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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크기 ‘줄이고’ 채용면접 ‘직접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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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0-09-25 15:20
  • 조회수 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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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크기 줄이고채용면접 직접참여'

전남일보 보기편한베를리너판 전환

무등일보 신규채용시 현장기자 면접관

코로나19 회원사들 온라인 강화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원사들의 이색 실험과 생존전략이 잇따르고 있다. ‘대판형태의 기존 신문크기를 베를리너 판으로 축소하는가 하면, 기자 신규채용 과정에서 면접을 사측이 아닌 현장 기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도도 있다.

급변하는 온라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강화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쌍방향 소통에도 힘을 쏟아붓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언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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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실험

 

전남일보는 91일자 신문부터 보기 편한베를리너 판형(32.3×47)으로 탈바꿈했다. 베를리너 판형은 대판과 타블로이드판의 중간 크기로, 휴대와 읽기가 기존 신문보다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11일부터 베를리너 판형을 선보인 남도일보에 이어 지역에선 두 번째이다.

베를리너 판형의 역사도 길다. 1888년 독일 북부의 뤼벡뉴스에서 처음 발행했으며, 현재 미국의 뉴욕타임즈, 영국의 가디언, 프랑스의 르몽드 등 세계 유수의 권위 있는 신문들이 베를리너 판형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앙일보를 비롯해 강원도민일보 등 지역 주요일간지들도 시도하고 있다.

베를리너 판형 변화는 단순히 크기만 작아진 게 아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뉴미디어를 적극 반영하되 신문 고유의 특성인 '활자 인쇄'의 콘텐츠를 보다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전남일보 내부의 깊은 고민이 담겨있다.

무등일보의 이색실험도 눈에 띈다. 올해부터 인재 채용 방식을 완전히 손봤다. ‘미디어 융합형 재능을 가진 후배들을 직접 선발해 보고 싶다는 기자들의 제안을 사측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

기존 서류평가실기시험임원면접을 탈피해 사측이 그룹사 가치관에 부합하는 인재를 1차로 선별한 뒤 현직 기자 등 편집국 구성원이 역량 면접을 진행하는 역순 채용 방식이다.

무등일보는 지난 7, 32기 수습기자 선발 과정에 이를 처음 도입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n명의 지원자는 일선기자들과의 1시간 토론면접을 통해 자신의 언론 가치를 피력하는 동시에 무등일보의 미디어 방향성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최종 임원면접 단계는 유지해 인사권자의 평가 권한은 존중하면서도 실무 직무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실험이라는게 무등일보의 설명이다.

 

●●생존전략

 

베를리너 판형으로 전환한 전남일보의 기존 뉴스 제공방식도 달라진다.

기존의 지역 미디어 방식이 인쇄 뉴미디어형태였다면 전남일보는 뉴미디어인쇄방식을 택한다. 이에 따라 지면의 기사는 더욱 깊어지고, 입체적이고 독보적인 시각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게 전남일보의 설명이다. 전남일보 모바일·홈페이지를 필두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영상, 실시간 뉴스, 카드뉴스, 생활정보 등을 선보인다.

광주일보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일보는 멀티미디어부를 신설해 광주일보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 T스토리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KIA타이거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뉴스·사건·사고’, ‘최진석과 책읽기’, ‘반려동물과 함께하시개등의 콘텐츠들을 매일 업로드하고 있다.

광주매일신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행사 대신 온라인을 통해 외부활동을 이어가는 온택트로 빠르게 대처중이다.

광주매일신문은 지난 6월부터 축제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12주간, 매주 참여인원은 40명이다. 처음에는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집합강의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되면서 7월부터 유튜브를 통한 생방송 강의를 진행했다. 광주매일TV817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평화포럼을 생중계하는 등 온라인TV 생중계를 확대하고 있다.

KBC 스마트미디어센터(SMC)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은 더욱 친밀해지고 독자층도 촘촘해졌다는 평가다.

유튜브에서는 핑거이슈파머스로그를 제작한다. ‘핑거이슈는 십말이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을 타깃으로 광주·전남의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파머스로그는 스마트장비를 활용한 청년 농부들의 삶을 연재한다. 최근에는 내용이 다소 길더라도 오래 읽히거나 다시 읽히는 깊이 있는 에버그린 콘텐츠제작도 준비중에 있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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