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기자상] 심사평-한선 전남대 5·18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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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0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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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 한선 전남대 5·18연구소 연구교수
지역이슈 새롭게 조명…모두가 대상감
올해 광주전남 기자협회상 공모에는 모두 51편의 후보작이 출품되었다. 어느 심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심사는 출품된 기사들에 배어있는 기자들의 고민과 노고, 그리고 쉽게 잊을 수 없는 아픔이 오버랩되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사건들이 전국적인 뉴스로 부상하면서 지역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룬 내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물론 몇몇 후보작은 지역의 이슈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고 천착한 흔적이 충분했고, 사학계의 후속 연구를 기대해도 될만큼 저널리즘이 성취할 수 있는 많은 것을 훌륭하게 이뤄낸 사례도 있었다. 다만 논의를 거듭했음에도 심사위원 간 이견이 흔쾌히 해소되지 않아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는 점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런 의미에서 부문별 최우수상에 선정된 작품들은 모두 대상을 받기에 충분한 작품이었음을 밝힌다. 이들 모두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았던 보도들로, 지역의 만성적인 열악한 조건을 감안한다면 박수와 응원을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무등일보>의 ‘친일인사...’는 우리사회의 뜨거운 감자 친일 행적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조심스러울 수 있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행정기관의 안일한 행정절차와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조치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보도였다. 향후 김백일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사학계 등의 검증과 후속 연구를 기대해봄직하다.
<광주일보>의 ‘도시재생, 문화가 해법이다’가 최우수상을, <무등일보>의 ‘위기이자 기회, KTX 개통 지역발전 전기로’와 <광남일보>의 ‘클릭 <폴리> 광주문화와 접속하다’가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문화도시와 연계함은 물론, 국내외 주요 현장사례를 꼼꼼하게 다루어 기획과 내용 측면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S목포>의 세월호 참사 관련 ‘진도 VTS 문제’ 보도는 세월호 사고 직후 골든타임을 허비해버린 해경의 초동대처 미흡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 중 하나인 진도 VTS의 근무태만과 관리허술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방송기획보도 부문은 심사위원들이 가장 열띤 논의를 벌인 부문이었다. 모두 선정되기에 손색없었지만 수상의 기쁨은 <KBS광주>의 ‘섬의 선택, 다리의 두 얼굴’에 돌아갔다. 이 보도물은 연륙 이후 달라진 섬의 변화를 추적한 기획아이디어는 물론 섬이 많은 전남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지역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보도였다. 수상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KBS광주>의 ‘시사현장 맥 무각사 81억원의 비밀’도 꼼꼼한 취재가 돋보인 기획보도였다.
마지막으로 수상작에 선정된 이들은 물론 우리 지역의 모든 기자들이 보다 좋은 언론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격려와 응원을 진심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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