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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협 혁신위 집담회 - “지역 언론계 현안 의결할 독자적 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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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3-01-12 16:00
  • 조회수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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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협 혁신위 집담회 


지역 언론계 현안 의결할 독자적 기구 필요

 

취재·제작 자율성 사실상 낙제점

기협 친목 단체 이상의 역할 요구

추가 실태조사후속조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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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기자들의 직업 만족도는 낮아지고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풀뿌리 언론계 현안을 해결한 독자적 기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광주·전남지역 기자들의 구조적 문제 악순환과 생존 위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광주전남기자협회의 한 차원 높은 역할 대응 주문도 이어졌다.

 광주전남기자협회 혁신위원회는 최근 광주전남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언론인 인식 조사<관련 기사 2~3>를 바탕으로 지역 언론의 현안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집담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집답회에는 맹대환 회장을 비롯해 류성호 혁신위원장(KBS광주방송총국), 한선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윤현석 수석부회장(광주일보), 장아름 위원(연합뉴스), 임채만 위원(광주매일신문), 최환준 위원(전남매일), 신대희 사무국장, 백희준 편집부위원장, 장미옥 협회 간사가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취재·제작 자율성(5점 척도)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56.9%(100)3점 이하의 사실상 낙제점을 준 것과 취재·제작의 자율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사주 또는 임원’(53.4%·단수 응답)에 이어 자기 검열’(15.9%)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최 위원은 기자 1명이 하루에 십수 건의 기사를 쓰는 날이 허다한 상황에서 정작 언론인 스스로 권리와 복지를 챙기기 버겁다광주 일간지 7곳 가운데 노동조합이 없는 회사도 있으며 임금 단체협약 교섭에도 한계가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백 부편집장도 노동조합이나 기자협회 지회 집행부를 꾸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인적 구조를 꼬집었다.

 2019년과 2021년 실시한 언론인 의식조사 결과에서 언론의 편집권 침해 1순위가 광고주인 것과 달리 지역에서는 사주 또는 임원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한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지역 특수성을 지닌 언론의 문제는 직능 단체만 감내할 것이 아니라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가 동참해야 힘을 더 실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 사무국장은 지회(언론사)의 저조한 응집력이 문제 해결의 시의성과 효율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 80% 넘는 응답자들이 광주전남기자협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나섰지만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구한 지회가 한 곳도 없었다는 것이다.

 장 위원은 기자협회의 활동 범위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많다면서도 협회 차원의 성명을 내는 등 협회가 회원사의 울타리’ ‘피신처역할을 해야 한다는 현장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친목을 도모하는 상급단체에 머무를 것인지 또 다른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혁신위원회를 꾸린 건 우리 내부 얘기를 잘 하지 못하고 언론계 자정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맹 회장은 넓은 범위의 논의가 이뤄지기 전에 언론비평 전문지 등에 논란거리로 다뤄지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각 언론사 노조와 지회가 문제를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랐다이런 논의 자리가 마련되는 것 자체가 생산적인 행보일 수 있다. 언론 자유에 대한 자기 주관을 정제하고 정당한 게이트키핑(뉴스 결정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류 위원장은 지역 기자의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올해 상반기 안에는 지역 언론계 현안을 의결할 독자적인 기구 마련에 대한 논의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편집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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