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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V12 … 급박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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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4-12-05 14:24
  • 조회수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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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V12 급박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부서 넘나든 뜨거운 취재

도심 곳곳 응원전 동분서주

우승 기쁨 잠시 마감 압박

지면·리포트 새벽까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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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28일 광주·전남 전역은 떠들썩했다.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이면 함성이 쏟아져 나오고 거리에는 응원가 소리가 가득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7년 만에 V12를 달성하면서다.

올 시즌 KIA가 펼친 레이스는 화려했고 광주 아이돌의 탄생을 알리는 김도영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 좋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 경제난 등 어려움 가득했던 일상에 KIA 야구는 지역민의 희망이자 위로였다. 올해 많은 이들이 KIA에 더욱 뜨겁게 열광할 수 밖에 없던 이유다.

취재 열기는 지역민의 KIA에 대한 애정에 비례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KIA이기에 지역 각 언론사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비한 취재풀을 준비하고 가동할 시기만 보고 있었다. 대구에서 열린 3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이후로는 지역 언론 대부분 5차전에서 승리를 확정 지을 것이라 예상, 이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출입기자는 이미 1, 2차전은 물론 대구에서 열린 3, 4차전까지 취재를 이어가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었고 사진·영상기자는 물론 사회부 사건팀 등 부서를 넘나드는 취재가 경기장과 도심 전역에서 펼쳐졌다.

5차전이 열린 28일 저녁. 광주시에서 준비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물론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인근과 극장 뿐만 아니라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호프집이라면 어디에서든 시민 응원전은 펼쳐졌다. 이를 스케치하기 위한 신문·통신 기자들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나타났다.

방송사도 일제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 응원전을 생중계하며 생생한 축제 분위기를 안방까지 전파했다. 이날만큼은 방송기자들도 단정한 복장으로 생중계하던 것에서 벗어나 슬로건을 착용하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해영이 마지막 주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우승을 확정 지은 후엔 기자들 모두 더욱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출입기자들은 경기 결과 정리와 함께 그라운드와 덕아웃, 기자회견을 쏘다니며 선수, 감독 취재로 눈코 뜰 새 없었다. 응원전에 나간 신문·통신기자들은 시민 우승 소감 인터뷰와 우승 분위기 스케치에 집중해 촉박한 마감시간까지 기사를 작성해 보내느라 바빴다. 방송기자들도 생중계 후 아침 뉴스에 나갈 기사를 만들기 위해 추가 취재에 나섰고 다음날 아침 뉴스 제작을 위해 서둘러 보도국으로 들어가는 등 분주했다.

편집국과 보도국에 남은 기자들도 특집면과 리포트 만들기에 돌입했다.

신문사 경우 지면 인쇄를 대부분 밤 12시까지 미뤄놓고 데드라인에 맞춰 필름을 보내기 위해 분주했다. 혹시라도 우승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만들어놨던 1면을 비롯한 지면들을 다시 뒤엎어야했다. 5차전 경기 사진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진 등을 선별하고 현장에서 보낸 기자들의 기사를 편집해 4~5개 특집면을 만드느라 등 정신 없는시간을 보냈다.

방송사 경우 경기 결과를 토대로 한 다음날 아침 뉴스를 제작하느라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영상편집 등에 매달렸다. 특집 제작은 모든 매체에서 30일까지도 이어졌다.

한 방송기자는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인데 이번 한국시리즈는 한쪽으로 치우쳐도 좋은 기사였기에 색다름을 느꼈다. 특히 모든 기자들이 느꼈겠지만 시민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것이 쉽진 않은데 모두 기분이 좋아 먼저 나서서 인터뷰에 응하려고 해서 고맙고 재밌는 경험이었다쉽지 않은 일정이었음에도 내년에 또 우승한다면 그때도 기꺼이 취재에 나서고 싶을 만큼 역사적인 순간에, 시민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진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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