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명물] KBS광주 촬영보조 손창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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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10-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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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명물] KBS광주 촬영보조 손창완 씨
“연상남은 다 내꺼”
친화력 ‘깡패’
KBS 광주방송총국 촬영보조(오디오맨)으로 1년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손창완(27)씨의 하루는 늘 밝은 인사와 함께 시작된다. 방송국에 와서 손 씨를 만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인사를 피할 수 없다. 초승달 같은 눈으로 안부를 묻는 그의 인사를 받으면 절로 웃음이 난다.
밝은 인사성 때문인지, 손 씨의 ‘팬층’은 보도국은 물론 사내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다. 그에게 특히 열광하는 이들은 ‘연상남’이다. 함께 일할 기회가 거의 없는 보도기술국과 CG 제작팀 ‘형님’들이 어느덧 손 씨와 호형호제하는가 하면, 나이 차이가 많게는 스무 살도 넘게 나는 방송차량 팀원들도 손 씨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심지어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상대도 대부분 연상남들이다.
손 씨는 “엘리베이터나 옥상에서 잠깐 만난 분들도 늘 인사를 하다 보니 어느새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비결은 뭘까. 손 씨는 먼저 ‘썰렁한 개그’를 꼽았다. 주로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부장님 유머’를 일삼으며 지탄을 받기도 하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를 일소하는 데는 특효약이란다. ‘스킨십’도 그의 주무기다. 겉으로는 ‘징그럽다’고 손사래를 쳐도, 그만의 어깨 안마를 받으면 형님들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고 손 씨는 설명했다.
이런 그에게도 한 가지 약점은 있다. 연상남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데 비해,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들에게는 그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 씨는 “단지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았을 뿐이고, 내 마음은 늘 열려 있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결의 어린 다짐을 했다.
-양창희 편집위원(KBS 광주총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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