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명물] 광주일보 '나박' 나명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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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15-10-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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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명물] 광주일보 '나박' 나명주 부장
'안 되는게 없다'
뭐든 물어봐
“무엇이든 ‘나박’에 물어보세요”
나명주(49) 광주일보 사진·체육부장은 동료 사이에서 ‘나박’으로 통한다. 나박은 나 부장의 성과 ‘박사’를 줄인 별명. 웬만해서는 나 부장을 통하지 않는 정보는 없다고 말할 정도다. 맛있는 고깃집, 가족끼리 1박2일 여행가기 좋은 곳을 찾을 때 그에게 물으면 실패할 일은 없다.
회사 내에서는 나 부장의 긍정적인 오지랖이 작용한다. 지난달 대대적인 부서 이사(?)를 진두지휘하며 환경정리에 나서는가 하면 천장 형광등까지 직접 교체할 정도로 회사 대소사를 꼼꼼히 챙긴다. 깔끔한 나 부장의 호령이면 10년차도 청소하는 시늉이라도 한다는 전언이다. 마감에 쫓겨 허기진 후배·동료를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열어 통 크게 간식을 쏘는 건 다반사다. 최근에는 새신랑이 될 후배 기자의 결혼식 준비도 신경 쓰고 있다.
세월호 법정, 5·18, 광주U대회 등 수많은 기자가 몰리는 현장에서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평정한다. 특히 사진기자의 경우 촬영 위치를 정하고 동선을 정리하면서 서로 취재하기 편한 환경을 만든다. 나 부장의 해결책은 제안보다는 통보에 가깝지만 불만을 제기하는 이는 드물다. 편집국 부장단 간사이기도 한 그는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는 대안을 빨리 내놓는다는 게 동료들의 설명이다.
자신보다 동료·후배를 지극히 챙기는 이유를 물었다. “지역 언론의 특성상 어려울 때일수록 개인 이익을 쫓으면 안 된다. 기자를 한지 20년이 지난 현재, 동료 기자를 챙기는 것이 내게 주어진 책무”라는 게 나 부장의 소신이다.
지난 1995년 광주일보 사진부에 입사한 나 부장은 2009년부터 부서를 맡아 이끌어 오고 있다.
-백희준 편집위원(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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