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물들인 솔직한 법조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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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전남기자협회
- 작성일 26-04-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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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밤바다 물들인 솔직한 법조계 이야기
여수서 2박 3일 기협 법조세미나
판사·검찰·변호사 폭넓게 참여

2026 광주·전남기자협회 법조세미나가 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 여수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법조기자단 15명을 비롯해 광주지방법원, 고등법원, 회생법원, 광주지검, 광주변호사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가 함께했다. 특히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광주지검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에 도착하자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곧장 강의가 시작됐다. 이번 세미나 강의는 김수양 광주지법 공보판사의 ‘형사 판결서의 용어 이해’, 김봉진 광주지검 형사1부장의 ‘언론 취재, 수사 기관의 현실적 어려움과 고민’, 김수지 광주변회 교육이사의 ‘AI 시대 언론인이 알아야 할 법적 리스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선배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고 ‘검사의 구형이 판결에 영향을 끼치냐’는 질문에 판사를 당황케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구세희 광주고법 공보판사의 ‘양형 기준과 형사 공탁제도’, 고준홍 광주회생 공보판사의 ‘신규 개원 회생법원 의의’ 강의가 이어지며 세미나가 마무리됐다.
법조 기자단의 막내인 나에겐 아직 어려운 법률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강의였다.
이번 세미나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녁 자리와 요트 투어였다.
저녁 자리에서는 평소 쉽게 나누지 못했던 취재 현장에서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털어놓았고, 궁금했던 법조계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요트 위에서는 여수의 풍경과 오동도를 바라보며 잠시 취재 현장의 긴장을 내려놓고 여유를 만끽했다.
짧은 2박 3일 일정이었지만 ‘과연 법조기자를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나에게는 작은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었다. 판사와 검사, 변호사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조인들이 조금은 친숙하게 다가온 순간이기도 했다.
정승우 전남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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